공동주택 새집 증후군(한국아파트신문,2007.9.19) > 칼럼

주택성능등급에 따른 실내공기질 관리방안(2)

  요즘 새 아파트에 이사한 후 간지러움, 어지러움, 두통, 피부 트러블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새집과 관련된 질병인 새집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이 증상의 발생원인을 국내 환경적 여건에 따라 살펴보면, 첫째, 경제성장에 따라 환경오염물질의 지속적 증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2004∼2010년 중 안정ㆍ저성장 기조에서도 오염배출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에 있으며 자동차와 유기용제 사용의 증가 등으로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_S), 미세먼지, 오존 등에 의해 도시의 대기오염도는 계속 심화될 우려가 있다. 둘째, 건축자재 생산량 및 복합화합물질 사용량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지난 5년동안 단열재, 유리면, 바닥재 등 건축자재별로 연도별 10∼70%까지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다중이용시설과 공동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에 따라 건축자재 생산량은 계속 증가될 전망이다. 셋째, 국민의 생활양식 변화 및 생활환경의 중요성 부각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의 웰빙(Well-Being)의식 확대에 따른 실내공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새집증후군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실내공기질의 기준안을 설정하여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로는 먼저 총체적인 실내공기질 현황파악이 곤란한 점을 들 수 있다. 즉, 실내 공기질은 대기나 수질과 달리 각 시설의 유형, 개별시설의 관리상황에 따라 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현황파악이 곤란하며, 실내공기질 상시측정을 위해 각 시설마다 자동측정망(TMS) 설치가 어려워 시설별 오염도 변화추이의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하여 어느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며, 실내환경에 포함되는 모든 부분에 있어 그 유해물질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집은 거주자들에게 환경의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원인으로써 작용되고 있고 그에 따라 각기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느끼는 증세는 다양하며 대처방안 또한 다양하다. 따라서 거주자의 건강한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편의 하나로 새집증후군에 의해 유발되는 여러 가지 다각적인 영향 파악이 시급한 실정이다.

<적용대상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