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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홀의 음향설계(전국아파트신문,2007.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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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21회 작성일 07-08-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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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실내 음향설계 방법(2)


  음향적 요건의 충족은 각종 장르를 공연하는 건축공간에 모두 적용되지만 건물의 용도에 따라 강조되는 요인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복합적이고 심미적인 조건이 요구된다. 오디토리움의 음향적 요건중 음색의 충만성(fullness)은 콘서트 홀 등의 연주용 공간에서 중요한 반면, 일반 강당에서는 충만성보다는 명확성(definition)이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다목적 홀을 계획할 때는 그 주용도를 파악하여 접근하는 방향으로 실내음향계획을 검토하여야 하고, 또한 공연행위에서 방생되는 음이 가지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음질을 청중 및 공연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실내음향조건이 최적이 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다목절 홀에서는 기본적으로 실내의 요해도를 높여줌으로써 청취자가 연출자의 음성을 명료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요해도는 객석에 도달하는 음에너지의 크기에 좌우되므로 직접음 뿐 아니라 반사면의 크기, 위치 등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반사음의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나친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짧게 하여야하며, 외부 또는 건물내 인접소음이 실내 허용소음레벨을 초과하지 않도록 계획하여야 한다. 각종 악기의 모든 음질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게 하기 위한 명확성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모든 음들을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강연이나 음악연주때 발생되는 여러 소리들을 동시에 청취할 수 있도록 만드는 특성으로써 명료도란 말로도 표현된다. 음색의 충만성은 주로 잔향음이 풍부하여야 확보될 수 있는 반면, 명확성이 개선되려면 직접음과 1차 반사음의 합성음 크기가 잔향음보다 충분히 커야 한다. 인간이 실내음향효과 중 하나인 잔향현상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건축공간속에서 생활을 하기 시작한 때 부터인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규모가 큰 바실리카식 교회당에서 예배시 이용된 성가는 당시의 실내음향조건의 영향을 받게 되어 여운이 긴 음악 형식을 만들게 된 것이다. 적정잔향이 확보될 때 음색의 충만성에 의해 나타나는 음의 친밀감(intimacy)은 직접음을 포함한 초기반사음의 인식에 관계되며, 3차원 공간내에서의 청각적 공간감(spatial impression)은 측벽의 반사음에 대한 인지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저음에서 적절한 음향출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음색의 따뜻함(warmth)이 저하되며, 중간 및 고음의 잔향이 적으면 음의 생동감(liveness)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실내공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향적 결함으로서는 반향(echo), 공명(resonance), 플러터 에코(flutter echo), 음의 그림자(acoustic shadow)등이 있다. 이러한 음향적 결함은 실내공간이 매우 복잡하게 구성된 3차원이므로 건물이 완공된 후에 음향특성상 기하하적인 분석방법으로도 설명될 수 없는 결함이 발생하여 음환경을 저해하는 경우가 다분하다. 따라서 이때에는 음향실험이나 실측에 의해 검증, 보완함으로써 해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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