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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 시장은 성장하는데, 뭘 하고 있는가?(한국아파트신문,20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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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14회 작성일 10-07-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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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로 심각해져 가는 도로교통소음으로부터의 정온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음벽, 방음터널 등 여러가지 방법들을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이고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다.
현재 주택지역의 도로교통소음 저감을 위해 설치된 방음벽의 경우 지자체등에서 총 4,002개소, 1,002km에 투자한 투자액은 2,072억(2004년 이전에 설치된 방음벽의 투자액은 제외한 금액임)으로 많은 비용이 소요된 반면에 상층부(13층 이상)의 소음저감효과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설치된 방음벽의 총 길이는 1,002km로서 국내 방음벽의 경우 일단 설치된 방음벽은 유지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고, 방음벽 설치 후 소음저감효과는 최대 5년이라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2005년 이전에 설치된 방음벽의 경우 유지관리와 새로운 방음시설의 추가 등으로 방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2005년 기준으로 방음시설 중 방음벽 이외의 방음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옹벽 및 담장(휀스)시장 매출액 규모는 약 1,500억원, 중앙분리대, 차도와 인도경계, 건물외벽(벽면녹화) 시장 매출액 규모는 약 1조원 이상인 것으로 발표됐다.
또한 환경 관련 시장의 평균 증가율 11.6%를 적용해 예상하면, 2010년에는 순수 방음벽 시장 규 모가 약 2,027억원, 2015년에는 3,096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옹벽 및 담장, 중앙분리대 등 연관 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에는 약 3조원 이상인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의 경우 옥외방음벽의 수요는 연율 2% 상승해 2007년에는 1억6,000만 달러를 넘었다. 재료별로는 그 내구성과 저비용, 설계의 융통성이라는 점에서 콘크리트가 주요하고, 시장 전체의 89%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옥외 방음벽에 대한 수요는 2007년까지 연간 4.2%까지 확대됐다.
인구의 과밀화에 따른 주택, 학교 지역등의 소음 전반 경감대책은 옥외 방음벽을 더욱 성장하게 한다고 생각된다.
이 세그먼트로 채용된 방음벽의 용도는 냉각기, 기계조립공장, 발전소, 선적 부두, 사격장, 야외극장 주변 등 여러방면에 사용되고 있다. 스웨덴 및 EU의 경우 2005년도 방음패널수입액은 5억6,217만5,00 크로나(약 7,648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금액면(스웨덴화 기준)에서 15% 증가했다. 수입 1위국은 전체 수입액의 19%를 점한 덴마크가 차지했으며, 2위와 3위에는 각각 17%와 6%를 차지한 독일과 핀란드로 나타났다.
상위 3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 한국으로부터의 방음패널 수입은 약 27만9,000달러 내외로 수입 25위국으로 파악됐다.
EU의 경우 다국적 건설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건설산업과 글로벌화 된 제조업체를 비롯해 높은 품질의 유럽산 제품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방음시설 수출의 가장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제품 수출은 기술력의 한계로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중국의 경우 중국 환경보호 산업은 1990년대 들어 발전하기 시작, 향후 가장 발전 잠재력이 큰 산업의 하나며,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향후 19년간 중국의 환경보호산업 생산액 연평균 증가율을 15~20%로 전망하고 있으며, 2000년 환경보호산업 생산액 1,000억 위안(US$121억) 이상, 2000년 환경보호 설비 및 기계 총 생산액 22억 달러, 2010년에는 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현재 방음벽의 세계적 추세는 친환경 산업의 추세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방음시설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소음저감기술을 이용한 기술력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일본은 능동소음제어 기술을 이용한 방음벽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2005년 현재 실용화된 제품인 셀 하나에 마이크로폰과 스피커를 설치하고 마이크로폰에 감지된 소음을 스피커로부터 방사된 역위상의 2차음원을 통해 제어하는 구조를 이용한 방음시설을 개발했다. 또한 2007년에는 중앙정부 지원으로 방음벽 하단에 능동 소음제어 장치를 이용한 소음저감장치를 설치해 저주파 소음을 제어하는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상용화가 가능한 능동소음제어 방음벽의 완성은 기술부족과 재정지원의 한계로 수년은 더 소요될 것이다.
현 시점에서 남의 집 문제인 양 두 손, 두 발을 들고 있다가 어느 순간 심각한 도로소음의 민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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