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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를 진단하는 층간소음 칼럼 연재(아파트관리신문, 전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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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2-09-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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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곤 칼럼] 주상복합아파트는 벽식구조아파트에 비해 정말 층간소음에 효과적인가?(1)


최근 국토교통부는 아파트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신축아파트는 사후확인제 도입, 기준강화(경량충격음 58dB/중량충격음 50dB 이 경량/중량 구분없이 모두 49dB 이하로 충족하도록 강화)를, 구축아파트는 소음저감매트 설치 시 비용 지원과 층간소음관리위원회(500세대 이상)를 구성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항상 정책적 대안이 발표되면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그 새로운 정책에 대한 장점과 단점, 실현성 여부 등을 검토해 또 다른 좋은 대안을 제시했고, 이번 정책에도 예외는 없었다. 그러나 유독 대다수의 언론과 전문가들이 아파트의 구조는 현재의 벽식구조가 층간소음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그 대안으로 기둥식 구조로 변경해야 한다는 통일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또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내가 속해있는 주거문화개선연구소에는 층간소음 없는 아파트를 찾기 위해 문의가 여전히 빗발치고 있다. “소장님, 매트를 깐다고 달라질까요? 언론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좋다던데 이사 가야 할까요”, “우리나라는 벽식구조라서 층간소음이 심해요. 기둥식 구조로 다 바꿔야 합니다.” 그들의 제안이나 의견은 어찌 보면 층간소음 연구원이나 정부 관계자, 시공 관계자들보다 더 정확하게 층간소음의 문제를 짚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흔히 알고 있듯 국내 아파트는 벽식구조라서 중량충격음(뛰는 소음, 걷는 소음)의 전달력이 벽을 타고 상하층으로 전달돼 층간소음에 취약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완화를 위한 표준바닥구조의 설계·시공기술 및 활용방안 연구’(2004년)에 의하면, “140여 세대의 국내의 바닥구조에 대한 실험결과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을 동시에 만족하는 공동주택은 약 10~20%로 이를 만족하는 구조가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 결과는 2019년 5월 감사원이 발표한 ‘측정세대의 60% 이상이 바닥충격음의 기준에 미달하고 있다’라는 결과와도 일맥상통하다.

바닥슬래브 두께가 증량 충격을 개선하지만 저주파 대역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한계로 민원이 심각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즉, 정부나 층간소음 관련 관계자들도 이런 문제를 사전에 알고 있고, 연구에 따른 층간소음 저감의 한계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바닥충격음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벽식구조는 바닥충격음 기준이 존재하지 않던 시기 (2004년 이전)보다 기준이 정립돼 바닥충격음을 만족하는 아파트의 비율이 최근에는 40% 가까이는 만족(2019년 감사원 결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둥식 구조나 라멘 구조로 시공된 주상복합 바닥구조의 연구결과는 아직 미흡하며, 그로 인해 바닥충격음의 성능이 벽식구조에 비해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는 일부 존재할 뿐이다. 즉, 기둥식구조가 벽식구조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므로 아파트 구조 자체를 기둥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현재의 막연한 주장은 어쩌면 또 다른 구조적인 문제에 갇혀 층간소음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출처 : 아파트관리신문(http://www.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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