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이렇게 푼다] 동아일보(매일 밤 윗집 물소리에 온 가족 잠 못자 …“못 견디겠으면 이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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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34회 작성일 23-03-22 09:00본문
라이프 스타일이 ‘아침형’이 있는 반면 ‘올빼미형’도 있습니다. ‘올빼미형’이 밤늦게 혹은 새벽에 위층에서 내는 소리들을 ‘아침형’은 참기 힘듭니다. 같은 크기라도 고요한 밤에는 더 크게 들립니다. 그렇다고 남에게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아파트마다 다르긴 한데 이상하게 윗집의 물소리가 크게 들리는 집들이 있습니다. 일전에 한번 소개한 적도 있지만 윗집의 소변보는 소리가 아랫집에 전해지기도 합니다. 방법을 알면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 아래 내용은 실제 사례입니다. 층간소음 관련 고충이 있으면 메일(kkh@donga.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적절한 해법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윗집이 이사 온 후 약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물소리가 들리고 항의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수면 부족과 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업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아내도 물소리에 공포를 느끼며,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입니다. 두통이 심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각합니다. 더 힘든 것은 둘째 아기가 물소리로 인해 깜짝깜짝 놀라고, 심지어 경기를 일으키며, 물소리에 기겁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올해 2월 10일 새벽 2시 물소리에 잠에서 깼고, 새벽 3시까지 물 사용을 반복해 그 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견디다 힘들어 항의를 하였고 물소리를 들어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알았다”고 했는데 잠시 뒤 그 후 4시경에는 더 큰 물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한 달 새 4번 이야기를 했는데 항의는 4번이지만 소리는 거의 매일 들렸습니다. 윗집은 “우리 라이프 스타일이니 이해하라. 못 견디는 사람이 이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겠냐”며 “새벽에 남의 집에 찾아오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차상곤(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의 ‘실전 팁’ |
층간소음은 이웃 간의 생활방식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고 악화되는 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항의한다고 해결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차분하게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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